[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 소형준(19)은 올시즌 고졸 루키 최대어다.
고졸 루키 중 유일하게 선발 한자리를 차지했다. 이미 데뷔 첫 승을 신고하며 신인왕 1순위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0)은 지난 시즌 파란의 주인공이었다.
고졸 루키 중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시즌 중반 이후까지 신인왕 1순위 후보였지만, 막판 체력 저하로 LG 불펜 투수 정우영에게 밀렸다.
1,2년 차 고졸 특급 맞대결이 15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온종일 내리는 비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만약 우천 연기된다면 다음날인 16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두 선수의 맞대결도 고스란히 하루 미뤄져 이어질 공산이 크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올시즌 성적은 비슷하다. 첫 선발 등판에서 나란히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소형준은 최고 150㎞의 빠른 공과 신인 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슈퍼 루키다. 투심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는데 본인은 "결정구가 마땅치 않다"며 보완을 이야기 한다.
실제 8일 데뷔전이었던 두산전에서 득점권 상황에서 5할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위닝샷의 완성과 체력 안배가 올시즌 과제다. 데뷔전에서는 1,2회 살짝 긴장을 하며 4할대 피안타율로 주춤했다. 두번째 등판인 이번 등판에서는 나아질 공산이 크다. 다만, 최근 팀의 4연패를 끊어야 하는 미션이 고졸 루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다.
원태인은 겨우내 스피드업과 슬라이더 장착에 힘을 쏟았다. 실제 2~3㎞ 빨라져 최고 140㎞ 중후반대를 찍는다. 팀 선배 이승현에게 배운 슬라이더도 주무기 체인지업과 함께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다만, 빠른 공을 뿌리려다 보니 아직까지는 살짝 어색하다. 몸에 힘이 들어가 제구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정될 때까지 중요한 순간,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원태인은 지난해 KT전 1경기에서 6이닝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장타 허용은 없었다. 심우준 김민혁 로하스 유한준 장성우에게 각각 안타 1개씩을 허용했다. 강백호 상대로는 2타수무안타 볼넷 1개가 있었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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