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6안타를 퍼부으며 14대6 대승을 거뒀다. 안방 첫 승. 지난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2승째(7패)를 거뒀다.
결과는 대승이었지만 5회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KT는 1회말 톱타자 심우준의 3루타와 김민혁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가 2회말 2사 후 장성우의 적시 2루타로 2-1로 앞섰지만, 4회 실책과 패스트볼이 겹치며 삼성에 3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로하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 차로 추격했지만, 삼성은 5회초 구자욱의 적시 2루타로 달아났다.
하지만 KT타선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1사 1,3루에서 강백호의 싹쓸이 2루타로 5-5를 만든 뒤 6회 대타 조용호의 결승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7회말 KT는 1사 후 황재균의 적시 2루타와 박경수 유한준의 투런 홈런 등 장단 7안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대거 8득점 하며 승부를 갈랐다.
고졸 신인 소형준은 149㎞ 속구와 투심, 체인지업을 앞세워 선발 6⅓이닝 89구 9안타 무4사구 2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원태인과의 고졸 1,2년 차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올시즌 팀의 2승을 모두 책임졌다. 고졸 신인 투수가 데뷔전 2연속 선발 승리는 KIA 김진우(2002년) 한화 류현진(2006년) 이후 역대 3번째다. 한점 차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에 등판한 주 권은 연속 삼진으로 후배의 승리를 지키며 불펜 악몽을 끊어냈다.
소형준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삼성 원태인은 5이닝 93구 홈런 포함, 7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 노 디시젼을 기록했다. 타선이 살아나며 3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맞섰지만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5-6으로 1점 차 뒤지던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중심타자들이 바뀐 투수 주 권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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