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안되는 팀은 안되는 것인가.
6연패의 SK 와이번스가 또 땅을 쳤다. 이번엔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로 인해 중요한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SK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1대2로 패했다. NC 선발 이재학에게 5회까지 1안타에 꽁꽁 묶였여 0-2로 뒤졌으나 마운드가 NC 타선을 2점으로 막고 6회말 오준혁의 솔로포로 1점차로 따라붙으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이었다.
8회말 천금같은 기회가 왔다. 선두 8번 이홍구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SK 벤치가 움직였다. 대주자 최준우를 기용한 SK는 9번 정현에게 스리번트까지 감행했고, 정 현이 투수앞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NC가 1번 정진기 타석 때 강윤구를 올리자 SK도 대타 남태혁을 올렸다. 상황은 이때 발생했다. 남태혁이 친 공이 3-유간으로 빠르게 굴러갔는데 2루주자 최준우가 3루로 뛰다가 멈추더니 2루로 돌아가려고 했다. 유격수 정면 타구인줄 착각한 모양. 하지만 타구는 NC 유격수 노진혁이 가까스로 잡을 수 있었던 깊숙한 타구였다. 타구를 확인한 최준우는 그제서야 다시 3루로 뛰었고 노진혁이 3루로 던져 태그아웃.
1사 1,3루 혹은 2사 3루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 2사 1루가 되고 말았다. SK는 이후 1루에 대주자 김강민을 내고 2번 오준혁 타석에 최 정을 기용하며 기회를 살려보려고 했다. 허나 김강민의 2루 도루가 아웃되며 8회말 종료.
SK는 9회말 상대 투수 임창민의 제구 난조로 볼넷 4개를 얻어 간신히 2-2 동점에 만들고 경기를 연장으로 이었지만 연장 10회초 대거 3점을 주면서 또 패배의 쓴맛을 봐야했다. 7연패와 함께 10위로 내려앉았다. SK의 10위 경험은 2017년 개막 6연패 때 이후 3년만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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