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 순간의 선택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팀의 간판 공격수인 모하메드 살라가 2년 전 다른 생각을 했더라면, 지금 리그를 압도하고 있는 리버풀은 없었을 것이다. 살라가 리버풀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골을 넣는 신분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레알이 2018년 살라를 노렸지만, 살라가 이를 거절했다.
스페인 매체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각) 이집트 기술 코치인 하니 람지의 '온타임 스포츠' 인터뷰를 인용해 "살라가 레알의 영입 제안을 받고 고민했지만, 리버풀에 남기로 했던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원래 2017년 이탈리에 세리에A의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리버풀에 없어서는 안될 최고의 공격 옵션이 됐다.
그러자 레알이 살라를 노렸다. 당시에도 이적설이 흘러 나왔는데, 이게 실제 있던 일이었다. 람지는 "이집트 국가대표팀 기술 코치인 엑토르 쿠퍼와 2018년 스위스에서 훈련했는데, 그가 살라와 대화했던 내용을 말해줬다. 레알이 살라에게 매우 좋은 조건에 이적을 제안했는데, 살라는 리버풀에 있는 게 더 편하다며 잔류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만약 이때 살라가 레알로 떠났다면, 많은 이들의 운명이 바뀌었을 것이다. 레알이 살라의 영입을 통해 대체하려던 선수는 공격 성능이 떨어지는 가레스 베일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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