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가 안방 스윕으로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타선 폭발 속에 9대2 대승을 거뒀다. 4연패 후 3연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KT 타선은 유한준 장성우 박경수가 부상과 피로누적으로 빠졌지만 초반부터 활발했다. 삼성이 한걸음 추격하면 두걸음 달아나며 리드를 지켰다.
1회 심우준이 라이블리의 손을 강타하며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김민혁의 기막힌 번트 2루타로 무사 2,3루. 조용호의 적시타와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2회초 1점을 추격당했지만 2회말 2사 만루에서 조용호의 느린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달아났다 .
4-2로 앞선 3회 1사 1,3루에서도 배정대의 적시타와 심우준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2점을 더 달아났다. 5회 1사 3루에서 이날 첫 선발 출전한 포수 강현우의 2루타로 7-2.
6회말 터진 강백호의 투런포는 주말 3연전 스윕을 알리는 쐐기포였다. 강백호는 이 홈런으로 개막후 11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5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속구 최고 150㎞. 최고 149㎞ 투심과 커브, 커터와 결합해 타이밍을 빼앗았다. 변화 무쌍한 공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퀵피치와 이중 키킹 등으로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로 인해 6회에는 박근영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삼성은 라이블리가 타구를 맞고 1이닝 만에 3안타 1볼넷으로 2실점 한 뒤 조기 강판된 것이 뼈아팠다. 급히 올라온 불펜진이 남은 긴 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힘들었다. 김상수 구자욱 김헌곤 등 주축 타자들이 피로누적과 부상 등으로 빠진 빈 자리도 컸다. 7안타 2득점의 빈공 속에 시즌 NC와의 개막 3연전에 이어 두번째 스윕패를 당했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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