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육성 선수 출신 변상권(키움 히어로즈 )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변상권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햄스트링을 다쳐 말소된 임병욱 대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7회초 대타로 출전한 변상권은 첫 타석에서 극적인 2루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LG를 9대4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재물포고-인천재능대 출신의 변상권은 그동안 육성 선수 신분이었다. 정식 선수 전환과 함께 이날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7회초 2사 1루에선 박준태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데뷔 첫 타석. 변상권은 최동환을 상대로 1루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최초 판정은 파울. 키움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페어로 번복됐다. 변상권의 데뷔 첫 안타가 2루타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서건창의 안타 때는 첫 득점을 기록했다.
변상권은 경기 후 "처음이다 보니 모든 게 신기했다. 첫 타석에서 비디오 판독을 했는데, 판독 시간 동안 안타이기를 바랐다. 안타로 판정이 돼 다행이라는 마음과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경기에 나설 때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1군에 오래 남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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