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적 첫 해 벨기에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시몽 미뇰레(32)가 전 소속팀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하루빨리 인정되길 바랐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에서의 6년 경력을 마무리하고 벨기에 클럽 브뤼허로 이적한 미뇰레는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우승 통보)문자를 받았다. (코로나19 정국이라)할 수 있는 게 없다. 가족들과 샴페인 한 잔을 마신 게 전부다. 경기장에서 동료, 스태프, 관계자들과 세리머니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그럼에도 나는 우리가 챔피언이라고 느껴진다. 우린 다른 팀보다 훨씬 더 앞서있었다. 리그가 재개됐더라도 우리가 우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리그는 29라운드까지 치른 상태에서 조기종료됐다. 종료 시점, 선두 브뤼허와 2위 KAA 헨트와의 승점차는 15점. 지난 15일 벨기에축구협회는 프랑스 리그앙과 마찬가지로 결국 브뤼허의 우승을 인정했다.
미뇰레는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더라도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뇰레는 "100%, 리버풀은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 올 시즌 누구도 내 옛 동료들에게 범접할 수 없다.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나는 어떻든 간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왕위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30년 만의 잉글랜드 1부 우승까지 단 2승을 남겨놓은 상태다. 2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25점. 프리미어리그는 6월 재개를 목표로 '재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현지시간 18일 20개 구단 대표가 화상 미팅을 통해 '재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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