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남긴 '음성 유서' 중 일부가 공개되며 입주민 A씨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YTN은 18일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에 극심한 공포심을 느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고 최희석씨(아파트 경비원)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서 고 최희석씨는 "맞으면서 약으로 버텼습니다. 진짜 밥을 굶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얼마나 불안한지 알아요?"라며 "이 XX야. 네가 죽던가 내가 죽어야 이 싸움 끝나니깐. 사직서 안 냈다고 산으로 끌고 가서 너 백 대 맞고, 이 XX야. 너 길에서 보면 죽여버린다고. 고문 즐기는 얼굴입니다. 겁나는 얼굴이에요."라고 전했다.
그는 가해자 입주민의 처벌과 고마웠던 입주민에 대한 감사도 남겼다.
고 최희석씨는 "정말 XXX씨라는 사람한테 다시 안 당하도록, 경비가 억울한 일 안 당하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며 "○○○ 엄마, 도와줘서 고마워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내 저승 가서라도 꼭 그 은혜 갚겠습니다. ○○○ 엄마 아빠, ○○슈퍼 누님, ○○○○호 사모님, 정말 그 은혜 꼭 갚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 최희석씨의 '음성 유서' 파일은 모두 3개, 15분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음성 파일 2개를 YTN에 제공했고 나머지 1개는 경찰이 핵심 물증으로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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