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고령' 문태영(42)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한국농구연맹(KBL)은 18일 '2020년 FA(자유계약)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 단 한 건의 의향서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문을 연 FA 시장은 15일 정오 구단-선수 자율협상을 마감했다. FA 자격을 얻은 51명의 선수 중 은퇴를 선언한 4명을 제외, 총 29명이 계약서에 사인했다. 원소속 구단 재계약 14명, 타구단 이적이 15명이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구단-선수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도 있다. 문태영을 포함해 총 18명이 시장에 남았다. 끝은 아니었다. 1차 협상 미체결 선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18일 정오까지 KBL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면 추가 협상이 가능했다. 하지만 18명 선수 중 단 한 명도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했다. 이들은 22일 정오까지 원 소속 구단과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다.
최고령 문태영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문태영은 지난 2009년 귀화 혼혈 선수 자격으로 KBL 무대를 밟았다. 창원 LG,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 등에서 553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30분 3초 동안 15.2점-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내외곽을 넘나드는 슈팅 능력은 최대 장점이다. 문태영은 어느덧 마흔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현역 의지가 무척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그의 나이와 체력은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심판 판정에 예민한 성격도 부담스럽다.
서울 삼성은 FA시장을 앞두고 문태영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삼성과 문태영은 다시 한 번 테이블을 차리게 됐다. 은퇴와 현역 연장 벼랑 끝 갈림길에 선 문태영. 삼성과 문태영의 최종 협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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