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위기 상황에 나와 다시 팀을 구했다.
NC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대4로 승리했다. 이날 이기면서 NC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5-0으로 여유있게 이기던 NC는 7~8회 불펜진이 연거푸 4점을 내주면서 1점 차 턱 밑까지 쫓았다. 이동욱 감독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4실점째 하자, 마무리 원종현을 투입했다. 원종현은 동점 허용 위기에서 김재호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9회도 깔끔했다. 박세혁과 허경민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고, 대타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5호 세이브다. 키움 조상우와 세이브 경쟁 중인 원종현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8회에 조금 일찍 나왔는데 경기 상황을 보며 내가 잡아야 할 경기에서는 내 몫을 해내기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다"는 원종현은 "양의지 포수가 워낙 리드를 잘해줘서 오늘도 중요한 상황에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고, 제구가 잘되는 몸쪽 투심으로 승부했다"고 돌아봤다.
마무리 보직에 대해서는 "올해는 시즌 전부터 멘털 트레이닝을 포함해 준비를 많이 해왔다. 아직 체력적 부담은 없고,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보탬이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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