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스 켄이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켄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인사'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10분만 더 보려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는다.
켄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인사'는 다양한 감정을 켄 만의 목소리로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차세대 국민 발라더로 자리 잡은 켄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솔로 출격 D-DAY를 맞아 켄이 이번 앨범 발매 소감과 신곡 소개, 목표 등 소속사를 통해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이하 빅스 켄이 전하는 첫 솔로 앨범 발매 관련 일문일답
─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은?
▶ 데뷔 8년 만에 정식 솔로 데뷔라고 하니 긴장되면서 부담되기도 합니다. 혼자 부르는 제 노래로 앨범이 채워진다고 생각하니 설레면서 기쁜 마음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타이틀곡 소개와 감상 포인트 추천은?
▶ 타이틀곡 '10분이라도 더 보려고'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일들을 담은 곡입니다. 고음과 섬세한 감성 보컬, 그리고 힘 있는 스트링이 돋보이는 발라드로 무대를 함께 보신다면 노래가 주는 분위기를 더욱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 다 잘하고 싶어서 욕심을 내기도 했고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가장 많이 신경 쓴 건 목소리입니다. 앨범에 실릴 곡들을 녹음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담아보려고 연습했고, 보컬 톤이나 곡 자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사 하나하나에 제 감정들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렀으니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 수록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과 그 이유는?
▶ 4번 트랙에 있는 '유성우'란 곡입니다. 이 곡은 저와 사랑하는 제 친구들의 첫 자작곡입니다. 팬분들 한 명 한 명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입니다.
─ 빅스로는 강렬한 콘셉트로 활동해왔는데, 솔로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 이전엔 콘셉트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조금 더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힘 있거나 부드러운 감성의 보컬 등 다양한 보컬적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앞서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멤버가 조언해 준 부분이 있는지? 다른 빅스 멤버들의 반응은?
▶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한 곡도 빠짐없이 다 좋다고 하면서 진심으로 응원해 줘서 감동이었습니다.
─ 지난 6일 발매된 '견뎌야 하는 우리에게'는 먼데이키즈 이진성이 참여했는데 함께 하게 된 계기는?
▶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라고 생각했을 때부터 제가 존경하는 먼데이키즈 진성이 형과 같이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에 제가 먼저 형에게 연락드리고 회사에도 말씀드려 상의 끝에 듀엣을 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며칠 전, 군 입대 소식이 알려졌는데 기분이 어떤지?
▶ 사랑하는 가족들과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 그동안 뮤지컬 활동을 이어왔다. 뮤지컬과 솔로 무대의 차이가 있다면?
▶ 뮤지컬은 긴 시간 다 같이 이끌어가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힘을 보태고 무대 위에서 온 힘을 다해 노래도 하고 연기하는 반면, 솔로 무대는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한 모든 걸 쏟아내야 합니다.
─ 개인 유튜브를 통해 커버 곡은 물론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된 계기는?
▶ 무대 밖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소통하고 싶어서 개설하게 됐습니다. 제 유튜브 채널명이 '아이 켄 두 잇(! KEN DO !T)입니다.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도전 영상이라든지, 커버 곡, 소소한 일상 등 팬 여러분들께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믿고 듣는 감성 보컬 켄'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습니다. 저희 팬분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 그동안 솔로 활동을 기다려왔을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8년이란 시간 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노래, 좋은 목소리로 지금까지 주셨던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을 '별빛'처럼 반짝반짝 빛날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할 테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