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나종덕이 2군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나종덕은 20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나종덕은 2군에서 투타를 겸업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상무전에서 구원투수로 2이닝을 소화했고, 지난 16일 삼성전에선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1실점했다. 당시 최고구속 141km까지 찍혔고, 3회까지 퍼펙트 경기를 펼칠 만큼 위력투를 선보였다.
타자로는 지난 19일 KIA전부터 타석에 들어섰다. 당시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은 7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20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문회 감독은 "나종덕을 1군에 콜업했을 때 투타 겸업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코칭스태프에서 전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그건 선수의 인생이 달린 문제다. 선수의사가 전적으로 반영될 것이다. 하기 싫은데 '예 알겠습니다'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건 나종덕 뿐만 아니라 모든 롯데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문제다. 자신이 선택했을 때 코치들은 선수가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좌완투수 고효준이 이날 1군에서 8일 만에 말소됐다. 대신 우완투수 이인복이 1군 콜업됐다.
허 감독은 "효준이는 엄지 쪽에 밴드를 붙이지 못하니 까지는 부분을 해결하고 난 뒤 콜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기 중 기습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붓기가 있어 부산으로 내려가 지정병원에서 검진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이인복을 콜업했는데 현재 2군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라고 추천받았다. 현재 1군에는 왼손타자들에게 강한 투수들을 3~4명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타자에게 강한 이인복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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