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김태훈이라는 이름이 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손 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김태훈(개명 전 김동준)의 전천후 활약에 미소 지었다.
손 감독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태훈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제구가 캠프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기대보다 훨씬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김동준으로 뛰었던 김태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4월 개명했다. 빛날 '태'에 공 '훈'자다. 그는 예전부터 개명을 고민했다. 여러 사고가 겹쳤고, 야구 선수 인생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고민 끝에 김태훈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운명적인 이름이었다. 김태훈은 입대 전 유명한 작명가에게 '김태훈'이라는 이름을 추천 받았다. 끝내 개명하지 않았지만, 전역 후 다른 작명에게 똑같이 '김태훈'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결국 개명을 결정했다.
김태훈은 지난 시즌 33경기에 등판해 8승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롱릴리프 역할을 하다가,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면 선발 임무를 부여 받았다. 시즌 초반 상승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데뷔 후 최다인 70이닝을 투구했다.
올 시즌 김태훈의 역할은 똑같다. 롱릴리프, 필승조, 추격조를 가리지 않는다. 선발이 일찍 무너졌을 때 두 번째 투수로 나온다. 4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0.90(10이닝 1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선발 조기 강판 경기에 등판해서 벌써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손 감독은 "사실 어제 같은 상황(선발이 일찍 교체되는 경기)이 자주 안 나오면 좋다. 그래도 김태훈이 잘 던져줘서 다행이다. 투수 코치를 하면서도 항상 미안했던 자리가 바로 김태훈이 있는 자리다. 때로는 패전 처리로, 때로는 남들이 다 결정해놓은 상황에서 던진다. 혼자 기록도 많이 안 남는다. 지금 상태에서 선발진에 구멍이 나면 김태훈이 1번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 감독도 '김태훈'이라는 이름과 잘 맞는다. SK 투수 코치 시절에는 좌완 김태훈과 함께 했었다. SK 김태훈 역시 2018~2019시즌 불펜진의 핵심이었다. 손 감독은 "김태훈이 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SK에서도 2년 동안 잘해줬다. 김태훈이라는 이름이 아주 좋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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