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잘 던지던 박상원이 흔들리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투수에게 힘을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를 향한 항의에 대해 "선수를 격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용덕 감독은 22일 NC 다이노스 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른바 '기합소리 논란'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한 감독은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면서, 박상원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를 위한 어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수의 기합소리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스포츠에서 100% 힘을 내기 위해서 그런 소리를 내곤 한다"면서 "오히려 그렇게 온힘을 다하는 태도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된다. 바람직한 행동이니 앞으로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화는 KT와의 주중 3연전에서 선발진이 다소 부진한 반면 홈런이 3개나 추가되는 등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감독은 "승패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타격 컨디션이 올라와서 다행"이라며 "노시환이 홈런도 치고 좋은 활약을 해줬다. 당분간 주전 유격수를 맡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 워윅 서폴드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좋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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