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최 정을 해결해야 SK 와이번스의 타격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
SK 와이번스가 10연패에서 탈출하자마자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5대3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21일 키움에 5-0으로 앞서다 8대9로 패했고, KIA 타이거즈와 만나 1대2로 져 이틀 연속 1점차로 졌고, 23일엔 3대8로 패했다.
1점차 접전을 펼친다는 것 자체로도 SK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는 것은 그만큼 여전히 팀의 파워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중심타선인 제이미 로맥이나 한동민은 나쁘지 않다. 한동민은 최근 주춤하지만 타율 3할1푼6리, 6홈런, 12타점을 올렸고, 로맥은 타율 3할에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테이블 세터를 맞고 있는 정진기(0.316) 노수광(0.350) 오준혁(0.300) 등도 좋은 타격을 하고 있다.
상위타선에 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아쉬운 타자가 있다. 바로 최 정이다.
최 정만 여전히 부진의 터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팀내 가장 많은 66타석에 나온 최 정은 54타수 7안타로 타율이 1할3푼에 그치고 있다. 홈런 1개에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이 2할2푼2리, 출루율은 2할8푼8리다.
팀에서도 최 정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고, 본인 역시 마찬가지다. 타순도 5번이나 6번도 치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하지만 좀처럼 정타로 맞는 타격이 잘 보이지 않는다.
팀이 10연패에서 탈출한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소용없었다. 22일 KIA전서 유일한 득점이 됐던 행운의 안타 1개 친 것이 전부. 10연패 탈출 이후 3경기서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타선에 최 정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대가 느끼는 무게감에서 차이가 난다. 문제는 최 정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팀 타선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쭉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최 정이기에 다른 선수들보다 최 정이 갖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 정은 올시즌 주장까지 맡고 있다. 최 정이 받는 압박감은 클 수밖에 없다.
시즌이 끝나면 최 정의 성적이 나올 것이라는 말들이 있지만 2승14패로 꼴찌로 처져있는 SK는 1승이 급한 상황이다. 최 정이 살아나야 그만큼 득점 확률이 높아지고 이길 확률도 높아진다.
최 정의 부진 탈출은 언제가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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