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즌 초반 불펜 난조에 고전하는 두산 베어스. 베테랑 이현승이 중심을 잡고 있다.
두산은 21일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불펜진이 무려 9실점을 했다. 8회말까지 4-3으로 앞서고 있던 두산은 9회초 실점으로 6대12 충격패를 떠안았다.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던 이형범과 최원준은 주자 출루 이후 흔들리며 연거푸 실점을 허용했다.
현재 두산 불펜의 현주소를 보여준 경기였다. 두산 불펜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8.02(이하 23일 기준)로 리그 최하위에 해당한다. 불펜 투수들이 1이닝당 평균 1실점 가까이를 한다는 뜻이다. 리그 전체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5.44고,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불펜진을 가동하는 LG 트윈스 구원 평균자책점은 3.60이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90로 리그 6위인 두산은 불펜 난조에 고민이 많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불펜 투수들도 올 시즌은 들쭉날쭉 투구를 할 때가 많아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테랑 좌완 투수 이현승이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현승은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1일 까다로운 NC 타자들을 이틀 연속 상대하면서 총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특히 20일 NC전에서는 1-1 동점 상황에서 선발 크리스 플렉센(8이닝 1실점)에 이어 9회초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양의지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김태진, 노진혁을 다시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중심 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막아냈다.
사실 김태형 감독이 이현승에게 필승조를 맡길 계획은 없었다. "이현승이 이런 역할(필승조) 역할을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도 같은 뜻이다. 프로 경력이 긴 만큼 잔부상도 많고, 관리가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현승에게 타이트한 상황을 자주 맡길 수는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더더욱 편한 상황에서 주로 나와 뒤를 책임져 줘야 한다. 하지만 지금 두산 불펜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가 바로 이현승 그리고 최근 공이 좋은 함덕주다. 특히 이현승은 빠르지 않은 공을 가지고도 제구와 자신감으로 불펜 투수가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최근 직접 확인하는 구위도 좋다는 게 현장 스태프들의 평가다.
흔들리던 두산 불펜에서 중심을 잡는 이현승. 베테랑의 존재 가치를 다시 증명해내는 중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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