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5초. 초신성 제이든 산초(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경기장 위에서 임팩트를 남길 때까지 필요한 시간이다.
코로나19 정국 내내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이적설에 연결된 산초는 23일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팀이 라파엘 게레이로의 전반 선제골로 1-0 앞선 후반 20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투입했다. 투입 직후 중앙선에서 가까운 우측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엘링 홀란드의 패스를 건네받은 산초는 마크맨 존 브룩스의 위치를 미리 간파하고 있다는 듯, 그의 두 다리 사이로 넛멕(알까기)을 시도했다. 감각적인 탈압박 플레이로 볼프스부르크 선수 4명이 촘촘하게 모여있는 공간을 빠져나가려는 찰나, 브룩스가 뒤에서 고의로 다리를 걸었다. 이대로 역습을 허용할 수 없다는 의지. 결국 주심은 브룩스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하지만 그러한 파울로는 산초의 발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8분 뒤 하프라인에서 환상적인 탈압박 플레이로 마크맨을 벗겨낸 산초는 상대 박스 앞까지 빠르게 다다랐다. 그리고는 우측에서 뒤따라오던 아치라프 하키미에게 알맞게 공을 내줘 추가골을 끌어냈다. 그의 시즌 16호 도움이자 30번째 공격포인트. 도르트문트는 재개 이후 2연승이자 리그 6연승을 내달렸다.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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