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칸 국제영화제가 사실상 올해 정상적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선언한 가운데,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여전히 계획대로 올 가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네토의 루카 자이아 주지사가 9월 2일부터 12일 열릴 예정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변동없이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매년 베니스영화제 기간에 함께 진행되는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는 2021년으로 미루기로 결정됐지만, 베니스영화제는 올해도 개막을 유지하기로 했다. 자이아 주지사는 "건축 비엔날레가 필요한 전시관 건립 등의 문제로 인해 연기됐지만, 올해 영화제는 축소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 역시 이달 초 여행 및 영화관을 포함한 산업의 규제 정책에 대해 발표한 바 있지만 영화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또한 베니스영화제 측은 앞서 가상 및 온라인 개최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예측불가능함에 따라 전 세계 영황니들은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6월 3일부터 유럽 여행자들을 위해 국경 통과를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입국 여행에 대한 의무적인 검역 제한 또한 철회할 것이라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컸던 나라로 현재까지 3만278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고했지만 최근 몇주 동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개막 강행을 시도하던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결국 물리적 개최가 불가능할 전망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레모는 "칸 영화제는 온라인 및 가상 개최가 아닌 가을에 열리는 베니스 등 다른 영화제들과 협력하는 방향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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