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 정소민에게 거리를 두던 신하균이 다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치료는 순탄치 않았다.
지난주 방영된 '영혼수선공'에서 영원(박예진)의 부탁으로 우주(정소민)을 치료하던 시준(신하균)은 우주의 병명이 경계성 성격장애인 것을 알고 고민에 빠졌었다. 과거 같은 병을 앓던 연인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죽음을 택했던 경험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시준. 영원은 우주와 세연은 다르다며 우주를 치료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도록 시준을 설득했다. 하지만 우주가 자신에게 전이(부모 등 중요한 사람에게 가졌던 감정을 치료자에게도 가지는 것)된 것을 알아차린 시준은 전화를 피하는 등 우주를 다시 경계하기 시작했다.
한편, 우주는 양엄마와 연락이 끊기자 패닉에 빠졌다. 사정을 알지 못했던 시준은 도움을 요청하는 우주의 전화를 바쁘다며 급하게 끊었고, 기어이 양엄마를 찾아간 우주는 양엄마의 모진 말에 상처를 받다가 또 다시 이성을 잃고 폭발했다. 지선(주민경)에게 내막을 들은 시준은 미안한 마음에 우주에게 연락했지만 우주는 엄마를 만나러 간다며 전화를 끊었다. 우주의 목적지는 엄마와의 행복한 추억이 있는 바닷가였다. 시준은 결국 우주를 찾았다. 바닷가에서 시준은 우주에게 "살다 보면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지. 안 믿겨요? 그럼 한 번 잘 살아 봐요. 다 알게 될 테니까."라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시준은 편안하게 잠든 우주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그러나 우주의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시준에게 위로 받고 행복해하던 우주는 시준이 자신을 치료하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님을 알았다. 시준과 자신의 관계가 특별하다는 우주에게 지선은 시준이 바닷가까지 찾아간 것은 영원이 시준에게 치료를 부탁했기 때문이라며,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우주는 충격을 받았다. 영원의 병원으로 찾아간 우주는 "선생님께서 절 이시준 선생님한테 소개했다면서요? 무슨 병이길래 절 다른 사람한테 몰래 보낼 정도에요?"라며 다시 한 번 분노를 참지 못했다.
시준과 우주의 관계가 단순히 의사와 환자의 관계인지, 혹은 특별한 관계인지 갈수록 궁금을 더해가는 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영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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