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더욱 치열해질 정규리그 1, 2위 쟁탈전.
국내 최대 3대3 농구 축제,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20' 5라운드가 30일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 특설코트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속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벌써 반환점을 돌아 5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올해는 7라운드까지 경기를 해 승점 포인트 순으로 1위부터 6위까지 가려내고, 마지막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최종 우승팀을 뽑는다.
플레이오프 라운드 경기 방식을 볼 때, 우승도 좋지만 최소 2위를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 1위와 2위가 시드를 받고 부전승으로 먼저 4강에 진출한다.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먼저 맞붙어 승리팀이 각각 1, 2위팀과 토너먼트를 벌이는 것이다. 한 경기만 뛰어도 체력 소모가 엄청나고, 전력 외적으로 당일 경기 변수가 많은 3대3 농구의 특성을 생각하면 무조건 경기수를 줄여야 탈락 확률도 낮출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4라운드까지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1위 한솔레미콘이 4라운드까지 승점 320포인트를 획득한 가운데 2위 데상트 310포인트, 3위 아프리카 290포인트다. 4위 한울건설이 250포인트에 그치고 있고, 1라운드 선전 후 계속해서 하락세라 상위 세 팀의 3강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솔레미콘은 잠시 휴식을 취했던 전태풍이 5라운드에 복귀하고 기존 이승준 이동준 이현승으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의 짜임새가 좋다. 데상트는 에이스 장동영의 득점력이 무섭다. 아프리카는 코뼈 골절 부상으로 3라운드까지 뛰지 못하던 단신 가드 한준혁이 4라운드에 복귀하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많아 기본 전력은 매우 탄탄한 팀이다.
남은 세 라운드 동안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 시드를 확보할 수 없는 3위는 큰 의미가 없기에 2위 이내로 진입하는데 전력을 쏟아야 한다.
4위 한솔레미콘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점수 차이가 크지 않고, 에이스 슈터 방성윤이 언제라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등 큰 경기 경험이 많아 대회 후반부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라운드 2전승 후 팀이 하락세인데다 지난 4라운드에서 지나친 항의로 퇴장을 당하는 일이 있었기에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마음 가짐을 단단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5라운드에서 2전승으로 포인트를 많이 획득하는 팀이 우승 경쟁에서 확실히 치고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그래서 이번 5라운드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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