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코로나에 이런 비극이….'
볼리비아 축구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연쇄 사망 사건 때문에 극도의 비통감에 빠졌다.
29일(한국시각)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유망주 대학 축구선수와 아버지, 삼촌까지 3명 잇달아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날 사망한 선수는 볼리비아 베니주(州)의 트리니다드대학에서 수비수로 뛰고 있는 데이베르트 로만 구즈만으로 향년 26세다.
현지 매체는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 선수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은 최초 사례'라고 전했다.
더 비극적인 사실은 구즈만의 가족 모두 희생됐다는 것이다. 구즈만의 가족은 이 지역에서 유명한 축구가족이다. 그의 아버지 베리자리오 로만씨는 베니아나축구협회의 회장이고 삼촌 카멜로 로만씨는 축구클럽 데포르티보 페레키제의 감독이다.
구즈만은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와 투병하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 이에 앞서 아버지와 삼촌도 같은 이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축구협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런 비보를 전하는 게 너무 슬프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미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우리 국가와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충격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정부의 결정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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