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동휘가 영화 '국도극장'에 대해 말했다.
사는 게 외롭고 힘든 청년 기태(이동휘)가 고향으로 내려가 뜻밖의 따뜻한 위로를 받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국도극장'(전지희 감독, 명필름랩 제작). 극중 주인공 기태 역을 맡은 이동휘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9년 1626만명을 동원한 흥행작 '극한직업' 등 코믹한 장르뿐 아니라 '어린 의뢰인'(2019), '재심'(2016) 등 다양한 장르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이동휘. 그런 그가 작지만 마음을 울리는 독립 영화 '국도극장'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이동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기태는 서울에서 상실감만 얻은 채 귀향하게 된 인물. 6년 넘게 서울에서 사법고시 공부를 하던 그는 사법고시 폐지와 함께 고향인 벌교로 내려온다. 형과 차별하는 엄마, 성과 없이 낙향한 본인을 무시하는 형과 친구들로 인해 부담감을 느끼던 그는 낡은 영화관 국도극장 에서 매표 담당하게 되고, 국도극장 간판장 오씨(이한위), 초등학교 동창 영은(이상희) 등과 어울리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된다.
'국도극장'의 시나리오를 읽고 먼저 영화사에 출연을 제의했다는 이동휘는 "제가 '자체발광 오피스'라는 드라마를 끝내고 8개월 정도로 휴식을 했었다. 집에만 있으니까 친한 다른 배우들이 받은 시나리오를 같이 읽어주고 모니터링 했었다. 그러다 친한 배우 형이 이 시나리오를 받아서 같이 읽어보게 됐다. 그런데 그 형이 스케줄 상 영화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더라. 이후 이 시나리오를 집에서 제대로 정독했는데 굉장히 마음을 움직이고 끌리더라. 그래서 형에게 말하고 명필름 측에 말을 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국도극장'의 어느 면이 가장 마음을 움직였냐는 질문에 그는 "영화라는건 다양한 장르가 있고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 않나. 영화의 미덕이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보는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영화들이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사건에 휘말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사실 우리 주변에는 소소하고 큰 사건이 없지만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나. 너 또한 제 삶이 버라이어티한 사건이 펼쳐지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그렇게 삶과 맞닿아 있는 사람을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국도극장'을 만나게 됐다"고 답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극장 개봉과 VOD 공개를 동시에 하게 된 '국도극장'. 이동휘는 "사실 지금 상황이 어색하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관객분들이 집에서 빨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전주영화제 스크린에서 봤을 때의 느낌을 제가 알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 느낌을 함께 경험하지 못하는 건 아쉽다. 여백의 미덕을 극장에서 보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긴 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영화 간판의 얼굴이 기태로 바꾸어져 있지 않나. 세상에 많은 사연이 있고 누구나 다 각자의 사연의 주인공이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영화의 이야기가 이 시국에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도극장'은 명필름랩 3기 연출 전공 전지희 감독의 데뷔작이자 명필름랩이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영화다. 이동휘, 이한위, 이상희, 신신애, 김서하,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29일 극장과 VOD에 동시 공개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명필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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