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무열(38)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 변경, 작품에 대한 걱정보다 모두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고 말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침입자'(손원평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25년 만에 돌아온 동생 유진(송지효)의 존재를 낯설게 느끼며 의심하는 오빠 서진을 연기한 김무열. 그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침입자'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침입자'는 베스트셀러 '아몬드'의 저자인 손원평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자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로 개봉되는 국내 상업 영화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 여기에 기존의 코믹한 예능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송지효와 전작을 통해 스릴러 장인의 명성을 입증한 김무열이 25년 만에 마주한 남매로 만나 극강의 스릴러 시너지를 낸 6월 신작으로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침입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극장가 초유의 위기를 맞은 상황 속 손익분기점인 153만명의 관객을 돌파, 올해 봄 개봉작 중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한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 김무열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김무열은 '최종병기 활'(11, 김한민 감독) '기억의 밤'(17, 장항준 감독) '인랑'(18, 김지운 감독) '악인전'(19, 이원태 감독)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기력을 입증받은 충무로 배우로 '칩입자'에서는 가족을 지키려는 남자 서진으로 다시 한번 파격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동생 유진이 집에 돌아온 순간부터 시작된 이상한 사건들로 인해 동생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의심을 시작, 동생을 향한 날 선 신경증을 드러내는 인물 서진 역을 완벽히 소화한 김무열.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영화의 흐름에 따른 인물의 심리변화를 단계적으로 그려낸 섬세한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날 김무열은 세 번의 개봉일을 변경한 것에 대해 "'침입자'는 촬영한지도 좀 됐고 오래 준비 기간을 거쳤는데 코로나19 사태를 직면해 너무 안타까웠다. 지금은 모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지 않나? 이 부분을 각별히 신경쓰며 개봉을 준비했다. 안타까운건 우리외에도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개봉일이 밀리는 걱정 보다는 코로나19가 어떤 식으로 잠잠해질지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부분을 먼저 생각하게 됐다"며 "지금은 '대외비'라는 촬영을 하고 있는데 '대외비' 역시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조심스럽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한 인적이 없는 곳에서 촬영하려고 하고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 촬영할 때는 각별히 더 주의하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감염 사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 김무열, 예수정, 최상훈, 허준석, 서현우 등이 가세했고 소설가 손원평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지난 3월 12일 개봉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차례 연기, 오는 21일 개봉을 잡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6월 4일로 다시 개봉을 변경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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