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신흥 에이스 구창모가 '우상' 양현종을 넘어 월간 최다점수로 웰뱅톱랭킹 1위에 올랐다.
구창모는 2일 발표된 5월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681.21점을 기록, 지난 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친 양현종의 월간 최고 점수(679.3점, 8월)를 뛰어넘었다.
구창모는 5월 5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51, 38개룰 기록하는 압도적 피칭을 선보이며 대선배 양현종이 보유하던 기록을 앞질렀다. 35이닝 동안 실점은 단 2점 뿐. 피홈런은 단 1개도 없었다.
평균자책점 (0.51), 탈삼진 (38), WHIP(0.60), FIP (2.23), WAR (2.27) 등 대부분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681.21점으로 2위인 키움 요키시(508.83점)에 큰 점수차로 앞서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월간 최고점수는 8월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51, 탈삼진 29개를 기록했던 양현종(679.3점)이었다. 시즌 시작 한달 만에 우상인 대선배를 추월한 셈. 이 추세라면 시즌 종합 점수에서도 지난해 양현종의 2139.19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양현종은 구창모의 우상이자 롤 모델이다. '포스트 양현종', '제2의 양현종'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탈락했을 당시 양현종 선배와 같이 뛰지 못한다는 점을 가장 크게 아쉬워 했을 정도다.
최근 구창모의 활약을 지켜본 양현종은 언론 인터뷰에서 "구창모가 무시무시한 공을 던지더라. 앞으로 우리나라를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될 것 같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구창모 역시 "정말 기분이 좋다. 양현종 선배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상과 국내 최고 좌완을 다툴 정도로 훌쩍 성장한 구창모. 성장의 끝은 어디일까. 김광현이 빠진 대한민국 좌완 계보에 단비 같은 희망이 움트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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