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조정래 감독이 "'서편제'(93, 임권택 감독)으로 내 인생 바꼈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카카오 TV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휴먼 판소리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사라진 아내를 찾아 나선 지고지순한 소리꾼 학규 역의 이봉근, 학규의 사라진 아내 간난 역의 이유리, 학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북 치는 장단잽 대봉 역의 박철민, 학규가 길 위에서 만난 몰락 양반 역의 김동완, 그리고 조정래 감독이 참석했다.
실제로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조정래 감독은 "판소리는 소리꾼, 고수, 청중이 있다. 판소리의 3요소다. 소리꾼을 도와 연주도 하고 추임새도 넣는 사람이 고수다. 감독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고수의 역할처럼 연출하려고 했다"며 "대학 시절 '서편제'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 그 영화 이후에 영화도 하게 됐고 우리 소리도 알게 됐다. 그때부터 내 인생이 온 것 같다. 북치는 자원봉사로 위안부 공연을 하게 됐고 그 때의 경험을 살려 '귀향'이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내 영화 인생의 시작이 '소리꾼'이었던 것 같다"고 남다른 연출 의도를 전했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작품이다.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동완, 김민준, 김하연 등이 출연했고 '두레소리' '파울볼'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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