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한국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와 '헤븐 : 희망의 나라로'(감독 임상수)가 2020년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3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공식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영화는 '반도'.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내놓는 신작. 강동원과 이정현이 출연한다. 지난 2016년 '부산행'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면서 칸을 들썩이게 만들었기에 후속작인 '반도' 역시 칸 영화제 출품과 초청 여부가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임상수 감독과 최민식, 박해일이 힘을 합친 '행복의 나라로'도 칸으로 간다. '행복의 나라로'는 두 남자가 교도소 복역 중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임상수 감독이 '나의 절친 악당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두 한국영화 이외에도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85년 여름', 스티브 매퀸 감독의 '러버스 록',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트루 마더스' 등이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칸 영화제는 당초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진행은 전면 취소하고 공식 초청작만 선정했다. 경쟁과 비경쟁의 구분 없이 초청작을 발표했다.
초청작은 이후 개봉하거나 타 영화제에서 상영될 때, 혹은 필름마켓에서 거래될 때 칸 영화제 초청작이라는 타이틀을 쓸 수 있다. 베니스영화제를 비롯해 토론토, 뉴욕, 부산 영화제 등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초청작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출품작이 2천 편이 넘은 것은 칸 영화제 사상 처음. 올해 칸 영화제 필름마켓은 오는 22∼26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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