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LG상사-한컴, 해외 동반진출 협력 MOU 체결

by

LG상사가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과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상사에 따르면 양사는 MOU를 바탕으로 해외 동반 진출과 함께 사업 협력에도 나선다. LG상사는 바탕으로 한컴그룹 산하의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의 해외 수출과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한컴그룹은 대한 제품, 서비스 및 기술 등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 비즈니스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란 게 LG상사 측의 설명이다.

LG상사는 최근 에너지, 산업재, 솔루션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신규 사업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종합상사 본원적 기능인 '유통 및 트레이딩'의 역할과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개발 외에도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ICT융복합사로 한글과컴퓨터, 한컴위드, 한컴MDS, 한컴로보틱스 등 약 1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솔루션 R&D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기반 플랫폼,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개발,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며 해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개인안전장비를 제조하는 한컴라이프케어까지 감안하면 양사는 다방면에 걸쳐 협업을 구상할 수 있다.

LG상사와 한컴 측은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코로나 시장 변화에 적합한 언택트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로보틱스,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LG상사의 강점인 고도화된 해외 네트워크와 사업 기획 역량은 한컴과 사업 협력에 있어 시장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력 사안들을 곧 도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