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효리, 비가 뭉친 혼성 댄스 그룹이 '싹쓰리(SSAK3)'란 이름으로 올여름 가요계 태풍을 예고했다.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본격적으로 팀 콘셉트 정하기에 돌입한 '싹3'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혼성 댄스 그룹 데뷔를 앞둔 유재석, 이효리, 비는 본격적으로 팀과 노래의 콘셉트를 정하기 위해 모였다.
다시 만난 비는 "나는 요즘 예전 느낌이 들어서 너무 설렌다. 과거에 효리 누나랑 무대 같이할때 설레고 그랬다. 그때 당시 이효리는 남자들이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그때 좀 대시를 했었어야지. 뒤늦게 이제와서 그러면 어떡하냐"며 "하긴, 그때 너랑 나랑 사귀었으면 이런 자리에 못 왔겠다"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비는 "무슨 상관이냐. 왜 못하냐?"고 쿨하게 말했고, 이에 이효리는 "난 못한다. 그래서 못 나가는 프로가 많았다"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유재석은 이효리에게 "상순이가 지난 주에 영상하나 보냈던데. 너 노래 연습 하더라 집에서"라며 얘기를 꺼냈다. 이에 이효리가 제주도 집에서 열심히 보컬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그러자 이효리는 "서울 왔다가니까 뭔가 잠재되어있던 판도라의 상자를 연 느낌이랄까. 요즘 내 정체성에 혼란이 심하게 오고 있다. 지코도 만나고 음악 얘기를 막 하다가, 비행기 타고 제주도로 내려가면 오빠(이상순)가 풀을 깎으라고 하면 또 풀을 깎다가... 생활의 갭이 너무 크다. 뭐가 나야 도대체"라고 고백했다.
유재석, 이효리, 비는 프로그램의 1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7월, 여름 가요 대전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팀 컬러 찾기에 돌입, 90년대 감성과 요즘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낸 그룹을 만들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유재석, 이효리, 비가 뭉친 혼성 댄스 그룹이 결성되자 여러 프로듀서 및 작곡가들이 타이틀곡 작업에 관심을 가졌다. 그중 트렌드 한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와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96년생 박문치가 세 사람과 직접 만나 그룹의 색깔과 타이틀 곡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지코는 "90년대 감성은 슬픈 주제를 신나는 음악으로 푼다"면서 "여름에 이별한 이야기를 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박문치는 직접 편곡한 90년대 스타일의 노래를 들려줬다. 90년대 감성 비트에 지코의 '아무 노래'와 BTS의 노래를 리믹스했고, 유재석은 "너무 좋다. 다재다능하다"면서 놀라워했다.
이효리는 "90년대 감성에 현재의 느낌을 살린 뉴트로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논의 끝에 여름 댄스곡 콘셉트로 '이 여름 다시 한번 설레고 싶다' '힘내? NO! 힘내지 말자. 포기할 건 포기해!' '그 여름 내가 돈이 있었다면(상상 플렉스)'의 3가지를 정했다.
이후 세 사람은 지는 4일 기습으로 진행된 깜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데뷔 전부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과 소통했다. 업타운의 '다시 만나 줘'에 맞춰 춤을 추면서 등장한 세 사람은 각자 댄스 능력자다운 스웨그를 뽐내면서 동시에 팀워크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룹명 정하기에 나섰다. 센스 넘치는 아이디어가 오간 가운데, 세 사람은 올여름과 음원차트를 '싹 쓸어버린다'라는 의미를 담은 '싹3'를 그룹명으로 전격 결정했다. 세 사람은 곧바로 "안녕하세요. '싹~ 쓰리'입니다"라고 합을 맞췄다.
또 세 사람은 레전드이면서 동시에 혼성 댄스 그룹 데뷔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만큼 유재석, 이효리, 비가 아닌 예명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효리는 일찌감치 린다G로 예명을 확정했다. 유재석은 고민 끝에 '유두래곤'으로, 비는 '비룡'으로 정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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