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도르트문트 선수단이 힘을 보탰다.
지난 1일(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 도르트문트의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격돌. 도르트문트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 산초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골을 넣은 산초는 이너웨어를 쫙 펼쳐보였다. 그의 이너웨어에는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난달 미국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세리머니였다.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행위 과정에서 숨을 거뒀다.
일주일이 흘렀다. 도르트문트는 7일 독일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헤르타와 홈경기를 치렀다. 눈에 띈 것은 경기 전 선수들이 착용한 티셔츠였다.
영국 언론 더선은 '산초와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티셔츠를 입고 무릎을 꿇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티셔츠에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는 문구를 세겼다. 토르강 아자르는 '함께 힘을 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모두는 인간'이라는 글과 함께 선수들의 사진을 올렸다.
또한, 선수들은 경기 전 커다란 원을 그린 뒤 무릎을 꿇고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힘을 보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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