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금 더 스마트해져야 한다."
엠레 잔이 제이든 산초(이상 도르트문트)를 향해 조언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7일(한국시각) '잔은 산초가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 산초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축구 스타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경기에서 17골-16도움을 기록했다. 맨유 등 유럽 빅 클럽에서 그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 역시 관심 대상이다. 산초는 최근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의 목소리는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긍정적인 행동 만큼이나 부정적인 모습도 관심이 대상이 된다. 지난해 잉글랜드 A대표팀 경기 뒤 소속팀에 지각 복귀해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최근에는 마스크 없이 머리 손질을 받아 벌금 징계를 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구단에 허락 없이 잉글랜드로 이동해 문제가 더욱 커졌다.
잔은 "산초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나와도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조금 더 스마트해져야 한다. 철이 들어야 한다. 앞으로는 실수를 저지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초는 논란을 일으키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도할 사람이 필요하다.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