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찔렀다.
7일 방송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깊어지는 감정만큼 다가갈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는 이민정(송나희 역)과 이상엽(윤규진 역), 이초희(송다희 역)와 이상이(윤재석 역)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앞서 라이딩 데이트를 즐기는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의 모습은 설렘을 안겼다. 자연스레 서로를 향해 웃음 짓고 대화를 나누는 평범한 일상으로도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인 것. 그러나 송다희는 "나 사돈 좋아해요. 것도 아주 많이"라고 진심을 고백하는 윤재석에 당황해하며 엔딩을 맞이했다.
'사돈 관계'였던 만큼 두 사람에게는 현실의 벽이 높게 드리워져 있었다. 갑작스러운 윤재석의 고백에 놀란 송다희는 그대로 도망을 갔고, 윤재석은 멀어져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엄마 최윤정(김보연)의 카페에서 송다희를 마주친 윤재석은 관계 정리를 위해 그를 잡아끌었다. 윤재석은 "우리만 보자고 일단. 다른 거 생각하지 말고"라며 송다희를 설득시켰고, 그녀는 "안돼요, 못해요.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 안 돼요? 피차 선 넘지 말고"라며 애써 밀어냈다.
방송 말미에는 송다희와 윤재석의 관계가 더욱 얽히고설키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다희와 파혼을 했던 전남친 차영훈(지일주)이 등장한 것. 그는 과거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는 듯하다 그가 받아주지 않자 곧바로 막말을 퍼부었고, 이를 목격한 윤재석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향방으로 흐르게 될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송나희(이민정)는 유보영(손성윤)에게 날선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그와 다정히 지내는 윤규진(이상엽)에게 질투를 느껴 괴로워했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자책하던 송나희는 결국 자신을 이용하라는 이정록(알렉스)의 말에 긍정의 신호를 보내며 새로운 전개를 알렸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43회와 44회 각각 전국 기준 26.5%, 30.1%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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