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확실히 작년보다 홈런수가 늘었다.
시즌 초부터 홈런이 자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홈런이 많이 나온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현재까지도 유효한 말이 되고 있다.
KBO리그는 8일까지 147경기를 치렀다. 전체의 20% 정도를 소화했다. 그 기간 동안의 홈런 수를 조사한 결과 2018년엔 총 335개의 홈런이 나왔고, 2019년엔 239개로 대폭 줄었다가 올시즌엔 280개로 다시 홈런수가 늘었다.
2018년을 기준으로 보면 2019년엔 2018년의 71.3%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올해는 83.6% 수준으로 올라온 것. 지난해와 비교한다면 17.2%가 증가했다. 올시즌 홈런수가 2018년 수준으로 올라오지는 못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실히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년간의 팀별 홈런수 추이를 보면 그사이 타격이 달라진 팀들이 보인다. NC 다이노스는 새로운 홈런 군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엔 29경기서 24개로 9위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같은 기간 38개로 1위가 됐고, 올해도 40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새 구장 효과에 타자들의 장타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2017년 SK 와이번스가 기록한 한시즌 최다 홈런 234개의 기록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LG 트윈스도 지난해보다 크게 홈런이 늘었다. 지난해 18개에서 올해 32개를 치고 있다. 34개를 쳤던 2018시즌 수준까지 올라왔다. 12개를 친 로베르토 라모스의 영향이 크다.
8개 구단이 지난해보다 홈런이 늘었는데 SK와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보다도 못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에 29경기서 56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SK는 지난해엔 29개로 뚝 떨어졌다. 올해는 22개로 더 낮아졌다. 한동민이 6개의 홈런을 치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 부상으로 빠져있는데다 제이미 로맥이 4개, 최 정이 2개에 그치면서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한화도 홈런수가 떨어지고 있다. 2018년에도 30경기서 28개로 홈런이 많지 않았던 한화인데 지난해엔 22개로 떨어졌고, 올해는 19개에 그치고 있다. 제러드 호잉과 노시환이 3개씩을 쳤고 이성열과 이해창 최진행 김문호 송광민 등이 2개씩에 머무르고 있다. 확실한 홈런타자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투수들이나 타자들이나 한결같이 지난해보다는 공인구의 반발력이 좋아진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있고, 수치상으로도 홈런수가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BO의 조사결과 공인구의 반발력은 허용 범위내에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팀별 경기 수 대비 홈런 수
연도=경기수=2018=2019=2020
NC=29=24=38=40
KT=29=44=30=32
LG=29=34=18=32
키움=30=29=17=32
KIA=30=37=18=29
두산=29=29=23=28
삼성=30=23=27=26
SK=29=56=29=22
롯데=29=31=17=20
한화=30=28=22=19
계=147=335=239=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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