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스승' 리요를 수석코치로,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잔류 '시그널'?

by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맨시티는 올 시즌 직격탄을 맞았다. 재정적페어플레이룰 위반으로 향후 2시즌간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이 금지됐다. 맨시티는 즉각 CAS에 항소했다. 항소 결과에 따라 주축 선수들의 이탈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단 잔류를 천명했지만, 그는 한 클럽에 오래 머문적이 없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심경에 번화가 컸다. 과르디올라를 중심으로 미래를 계획하던 맨시티 입장에서 전전 긍긍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새로운 넘버2의 선임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른팔은 미켈 아르테타였다. 아르테타는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여러 인물들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넘버2로 거론됐지만, 정작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의외의 인물이 선임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승이기도 했던 후안마 리요다. 리요는 지난 2006년 멕시코의 도라도스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부터 리요 감독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 바 있다. 칭다오 감독직을 맡고 있는 리요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에 맨시티행을 확정지었다.

리요의 부임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짐을 덜었을뿐만 아니라, 새로운 축구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리요와 함께 하며 기분을 전환하게 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잔류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