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직 확실한 주인이 없다. NC 다이노스의 5선발 주인은 누가 될까.
NC는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3일 창원 SK 와이번스전부터 9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까지 순조롭게 승리를 쌓았다.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운 NC는 단독 선두 레이스 중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특정 선수 한두명만 찝을 수 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돌아가며 잘해주고 있다. 한 선수가 못해도 다른 선수가 쳐주고, 또 다른 경기에서는 다른 선수가 나타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잘 나가는 NC지만, 아직 5선발에 대한 고민은 남아있다. 개막 당시, 이동욱 감독의 선택은 김영규였다. 드류 루친스키-마이크 라이트-구창모-이재학까지 4명의 선발진은 확정적이었지만, 남은 한자리를 두고 캠프와 연습기간 동안 후보들이 경쟁했다. 그리고 김영규가 먼저 기회를 받았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월 10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3안타를 기록했던 김영규는 5월 16일 SK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희망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2경기에서 무너졌다. 5월 22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 5실점(3자책), 5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단순히 승패를 떠나, 투구 내용이 문제였다. 김영규는 4경기에서 18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7개의 피홈런을 맞았다.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결국 이동욱 감독은 승리 없이 1패만 기록 중이던 김영규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고, 최성영을 투입했다. 5선발 후보 중 한명이었고, 2018~2019시즌 대체 선발로도 등판했던 투수다. 특히 이동욱 감독은 작년 시즌 후반기에 최성영을 로테이션에 포함시키며 가능성을 보기도 했다.
김영규 자리에 등판한 최성영은 2경기에서 아쉽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3일 SK전에서 3⅔이닝 6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1사구 4실점(3자책)으로 강판됐고, 9일 두산전에서도 3⅔이닝 6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넘겨줘야 했다. 공교롭게도 NC는 최성영이 선발로 등판한 2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최근 타선 페이스가 워낙 좋기 때문이다. 선발진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이동욱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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