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크게 들썩일 소식이 이탈리아로부터 나왔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손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유벤투스와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딱 2년 만이다. 만약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난다면, 과연 다음 행선지가 어디인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라디오 매체인 '로소네라'를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는 바람에 재정이 크게 악화된 유벤투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를 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충분히 나올 법한 이야기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입장 수익과 스폰서십, 중계권료 등 구단 수입원이 모두 끊긴 상황이다.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많은 구단들이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유벤투스의 재정적 손실액이 얼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봉이 높은 호날두를 매각한다면 당분간 위기를 극복할 힘이 생길 수 있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높은 연봉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첫 시즌에는 21골로 팀의 8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도 21골을 넣었다. 주급이 무려 49만6000파운드(약 7억5000만원)이나 된다.
유벤투스는 이미 지난 3월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선수들로부터 3~6월 동안의 임금 삭감안에 동의를 받은 적이 있다. 임금 삭감 총금액은 9000만 유로(약 1200억 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충분치 않았던 듯 하다. 호날두를 시장에 아예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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