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믿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유벤투스가 극적으로 코파이탈리아 결승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C밀란과의 2019~2020시즌 코파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지난 2월 1차전 원정에서 1대1로 비긴 유벤투스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천신만고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16분 호날두의 실축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결정정 찬스를 놓쳤다. AC밀란 오른쪽 풀백 안드레아 콘티의 푸싱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이 빗나갔다. 호날두는 골키퍼 도나루마의 오른쪽을 노렸지만 이 볼을 골 포스트 안쪽을 강타했다. 3개월만의 실전에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탓일까. 2019년 1월 이후 1년 5개월만의 첫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설상가상 호날두의 페널티킥 직후인 전반 17분 안테 레비치의 높은 발이 볼을 다투던 다닐루의 가슴 부위를 가격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아들었다. 전반 초반 퇴장 악재를 맞은 유벤투스는 수적 열세 속에 0대0으로 간신히 비기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벤투스 부임 첫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꿈도 일단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는 17일 나폴리-인터밀란전 승자와 로마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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