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명품 여배우' 서이숙이 반려견 두 마리를 향한 극진한 사랑이 엿보이는 일상을 첫 공개, 감동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았다.
18일 첫 방송된 KBS2 리얼 반려견 간호 예능 '나는 아픈 개와 산다'에는 최근작인 '부부의 세계'를 비롯해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선을 사로잡은 카리스마의 여배우 서이숙이 2011년생 반려견들인 '노을', '준'과 함께 출연했다. 그 동안 방송에서 일상을 좀처럼 공개한 적이 없던 서이숙은 "중년의 여배우가 노견들과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세 식구의 라이프를 선보였다.
서이숙은 노견이 된 두 마리 반려견에게 심장약과 고지혈증약 등을 능숙하게 챙겨 먹이는 한편, 건강식으로 아침을 준비하고 개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책을 나섰다. 특히 약을 먹일 때는 마치 약이 아니라 간식을 주는 듯한 '달콤살벌 명품 연기'를 선보여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산책을 나선 서이숙은 "난 해마다 다르고, 얘네는 날마다 다르다"며 "집에서 나오자마자 막 크게 뛰고는 금방 지쳐서 쉬어 줘야 한다"고 노을, 준의 늙어가는 속도를 안타까워했다. 또 서이숙은 "연극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던 2011년 갑상샘암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노을이와 준은 그 시기에 와 준 아이들"이라며 "수술을 받고 빈 집에 들어오니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 노을이를 잡고 엄청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 준 두 마리 반려견에 대해 서이숙은 "그냥 운명처럼...얘네와 끝까지 같이 늙어 가는 거죠"라며 담담히 애정을 표현했다.
이후 서이숙은 동물병원을 찾아 노을, 준의 건강상태를 진단받으며 "제발 수술할 일만 없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하지만 같은 나이에도 기운이 넘치는 노을이와 달리 최근 힘이 없어진 준은 잘못된 고관절 수술로 무릎 뼈가 거의 없는 데다, 방광 결석까지 매우 심한 상태였다. 심각한 결과를 들은 서이숙은 미안함에 눈물을 떨궜다.
배우 서이숙의 인간미가 진하게 묻어나는 리얼 반려견 본격 간병기는 6월 25일 목요일 저녁 8시55분 방송되는 KBS2 '나는 아픈 개와 산다'에서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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