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냥 발로 차버려야지."
너무나 압도적인 위력을 지닌 상대를 만나면 투쟁심이 사라질 때가 있다. 뭘 해도 안 통한다는 무력감은 때로는 유머로 승화되기도 한다.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페르난도 카세레스(51)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를 바라보는 감정이 이와 비슷한 듯 하다. 워낙 세대차이가 나서 서로 맞대결을 펼칠 일은 없었지만, 카세레스는 메시를 '막을 수 없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었다. 오죽하면 유일한 방어 대책을 "(그냥)발로 차버리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해외 매체인 IBT는 21일(한국시각) 카세레스가 유튜브 채널 아이돌로스에 출연해 메시의 방어법에 대해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또한 어려운 방법이었다. 바로 메시를 차버리는 것이다.
현역 시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중앙수비수였고, 11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등 화려한 현역시절을 보낸 카세레스는 메시에 대해 "만약에 메시가 다가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마 막을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럴 때는 그냥 발로 차야 한다. 그 방법 뿐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진지한 조언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메시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카세레스는 "나는 운 좋게도 메시를 직접 마주하지 못했지만, 그가 하는 걸 보면 막기 어렵다는 걸 그냥 알 수 있다.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메시의 뛰어남에 대한 감탄을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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