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건 가짜 뉴스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최근 자신의 리더십과 입지를 둘러싼 부정적 기사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사리 감독은 보스니아 출신 미드필더 미랄렘 퍄니치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정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각) "사리 감독이 훈련장에서 퍄니치와 의견대립으로 폭발했다는 주장을 '가짜 뉴스'라고 했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훈련장에서 퍄니치와 싸웠다고? 그것이야말로 가짜 뉴스다. 그는 팀내에서 내가 가장 자주 출전시킨 선수 중 한명이며, 나 또한 그를 매우 의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3인 미드필더 시스템에서 퍄니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지난 18일 나폴리와의 코파 이탈리아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1월 수페르코파(이탈리아 슈퍼컵) 때에 이어 2연속 우승 좌절이었다. 그러자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서는 사리 감독에 대한 비난 기사가 쏟아졌다. 그가 선수들과의 불화로 경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 그러나 사리 감독은 이런 뉴스들이 모두 '가짜 뉴스'라며 자신의 리더십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