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승기와 류이호가 서로의 문화차이에 놀란 점을 언급했다.
넷플릭스는 23일 오전 새 예능프로그램 '투게더'의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이승기, 류이호, 조효진PD, 고민석PD가 참석했다.
류이호는 "두 사람이 한 방에서 자야한다는 것에 굉장히 놀랐다. 숙소로 다시 돌아가는 줄 알고 세면도구를 하나도 챙기지 않았는데, 그 방에서 정말 둘이 잔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류이호 씨가 그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3일은 걸렸던 것 같다"며 "사실 문화가 정말 다르다. 대한민국 예능을 보셨던 분들은 처음 보는 광경일 거다. 보통은 티를 입고 편히 자는데, 정말 저는 아시아 왕자인 줄 알았다. 자기 전에 그냥 파자마도 아니고, 최고급 실크, 땀을 1%도 흡수하지 못할 것 같은 최고급 실크를 입고 잠에 드는 걸 보고, '저 친구는 평소에도 저런가, 방송이라 보여주기인가'했는데 이호 씨는 정말 잘 때 파자마를 꼭 입고 잔다"고 밝혔다.
이에 류이호는 "저는 잘 때 입는 옷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당시에 승기 씨가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보고 '너무 오버했나' 싶었는데, 평소 하던대로 하자고 생각하고 잠옷을 입고 잠들었다"고 덧붙였다.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두 배우는 2019년 9월, 떠오르는 배낭여행의 성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여행의 첫 발을 디뎠고, 이어 '천사의 섬' 발리, 태국 방콕,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한 달간의 아시아 6개 도시 일주를 펼쳤다.
'투게더'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