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130일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토트넘 팀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토트넘)이 구단이 SNS를 통해 실시 중인 MOM(맨 오브 더 매치)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토트넘 구단은 4명의 MOM 후보를 올려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그 4명은 공격수 해리 케인, 미드필더 시소코 로셀소 그리고 수비수 다이어였다.
손흥민은 2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햄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전반 45분 VAR을 통한 득점 무효의 아쉬움을 딛고 후반 37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상대 수섹의 자책골 행운까지 얻어 2대0 승리했다.
토트넘 구단은 1도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을 MOM 후보에 올리지 않았다.
대신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팬이 선정한 웨스트햄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올시즌 팬 투표를 통해 매경기 수훈선수를 뽑는다. 그리고 득표율이 가장 높은 선수를 '이날의 왕'(King of the match)으로 이름 올린다. 6146명이 참여한 투표(24일 오전 7시 현재)에서 손흥민은 59.4%를 득표하며 팀 동료 서지 오리에(20.1%)와 위고 요리스(5.8%) 등을 따돌렸다. 케인은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