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공동취재단,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심판들이 잘 결정했다. 오프사이드는 오프사이드였다."
손흥민(토트넘)은 '쿨'했다. 냉정히 심판의 VAR 골 취소 결정을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2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리그 재개후 두번째 경기. 왼쪽 날개로 활기차게 움직였다.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가 있었지만 주눅들지 않았다. 결정적인 장면도 몇 개 만들어나갔다. 그러던 전반 44분. 측면에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쳤다. 그리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속 시원한 골이었다. 리그 10호골이 터지는 순간처럼 보였다.
하지만 주심은 VAR을 선언했다. 오프사이드, 노 골. 몇 cm 차이로 골이 취소됐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순간. 하지만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해리 케인의 골을 도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8호 도움.
경기 후 손흥민은 한국 취재진과 가진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심판들이 잘 결정했다. 오프사이드는 오프사이드였다"고 밝혔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저번 주 금요일에 맨유와 리그재개 첫번째 경기를 했다. 당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해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 선수들이 승리로 이끌어주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 3점 챙기면서 좀 더 좋은 상황이 됐다. 그래도 앞으로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
-골 무효가 아쉬운데
VAR이 올 시즌부터 도입이 됐다. 냉정하게 결과를 봐야 한다. 심판들이 잘 결정했다. 오프사이드는 오프사이드였다. 아쉬워하되 번복할 수 없고 인정해야 한다.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관중 등 여러가지가 바뀌었는데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뛰지만 서포터들이 필요하다. 여러가지 아쉬움이 있다. 그런 것이 없어서 아쉽다. 많이 보고 싶기도 하다.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많은 분들이 집에서 응원해주신다. 그래도 아쉽다.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잘 지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도 어색해한다. 그래도 2경기 치렀다.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 각오는
축구를 하고 싶었다. 부상 등 여러가지 이유로 4개월만에 경기를 했다. 행복하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머지 시즌 늦은 시간 경기도 있을 것이다. 한국팬들이 응원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팬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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