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중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단호했다. 리버풀은 올 여름 많은 선수들과 연결됐다. 특히 티모 베르너의 경우, 모든 언론들이 영입이 근접했다고 보도했을 정도. 하지만 베르너는 첼시행을 택했다.
재정적 문제도 문제지만, 사실 리버풀은 이전부터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용할 계획을 세웠다. 클롭 감독은 검증된 스타 영입을 요구하는 팬들의 의견 대신 마이웨이를 택했다. 그는 24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든 클럽과 팬들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대중의 의견과 반하는 결정을 해야한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스타 선수 영입 대신 유스 출신 재능들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 하비 엘리어트, 네코 윌리암스, 키-자나 호이버 등은 이미 1군에 콜업됐다. 클롭 감독은 "그들은 매일 성장하고 있다. 하지마 조심 스럽다. 내가 만약 우리의 미래가 밝다고 하면, 이는 유망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나는 그런 말을 하는 것보다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