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쯤 되면 '스크라이'다.
롯데 댄 스트레일리가 호투하고도 또 한번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8경기 연속 무승 행진이다.
스트레일리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홈런 포함,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완벽투를 펼쳤지만 또 한번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5회까지 단 1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스트레일리는 4회까지 12타자를 상대로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5회초 선두 이학주에게 1루쪽 불규칙 바운드로 13타자 만에 첫 안타를 내줬다. 단 50구 만에 5이닝을 마쳤다. 스트라이크는 무려 36개였다.
0-0이던 6회초가 아쉬웠다. 시작하자마자 선두 이성곤에게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가다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살짝 흔들렸다. 1사 후 김지찬의 안타를 시작으로 3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구자욱에게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줬다.
7회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8회 또 다시 2실점을 했다. 선두 타자 김헌곤을 사구로 출루시킨 뒤 박해민의 번트 때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2,3루. 구자욱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학주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준 뒤 1-4로 뒤진 상황에서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머나 먼 스트레일리의 시즌 2승. 지난 5월10일 SK전 데뷔 첫 승 이후 무승 행진이 길어지고 있다.
잇단 호투 속에서도 불운이 겹치는 모양새라 반전의 계기가 절실하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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