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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히어로]이틀간 2홈런 5안타 맹폭 이성곤, "이른 볼카운트 적극적인 승부가 주효"

by 정현석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3회 삼성 이성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루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이성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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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미완의 거포 이성곤이 오랜 침묵을 깨고 깨어나고 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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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곤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 2회 첫 타석에서 샘슨의 초구 147㎞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20m 짜리 큼직한 타구. 0-0 초반 균형을 깨는 천금 같은 선제 홈런이었다.

이성곤은 전날인 26일 롯데전에서도 0-0으로 팽팽하던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스트레일리의 초구를 당겨 선제 홈런을 날린 바 있다.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기 무섭게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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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니었다. 이성곤은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날렸다. 1-0으로 앞선 2사 1,3루에서 샘슨의 133㎞ 슬라이더를 당겨 중전 안타를 날렸다. 2점째, 달아나는 천금같은 적시타.

이성곤은 2-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구째 145㎞ 패스트볼을 당겨 우중월 2루타를 날렸다. 김동엽의 좌중 적시타로 홈을 밟아 2득점째를 올렸다. 팀의 3득점 모두 이성곤이 관여된 셈이다.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2타점, 2득점. 3루타를 뺀 사이클링히트였다. 전날 홈런 포함, 3타수2안타 1타점에 이어 이틀간 7타수5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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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볼이든 변화구든 가리지 않고 존에 들어온 공에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가 나온다. 전날 홈런 이후 자신감이 부쩍 붙었다. 이성곤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처음 상대하는 좋은 투수(스트레일리)라 볼카운트가 불리하기 전에 스트라이크를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도 역시 좋은 투수 샘슨을 만나 두 타석 연속 초구 안타를 터뜨렸다. 타석에서의 적극성.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경기 후 이성곤은 "상대 1,2선발이라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다고 생각했다. 특정 구종을 노리기 보다는 칠 수 있는 코스로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치려 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팀이 내게 원하는 것이 타격이기 대문에 포지션 관계 없이 능력 이하로 플레이 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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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범의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갑작스레 얻은 기회를 잘 살리고 있는 모습. 이틀 연속 맹타가 삼성에 꼭 필요한 좌타 거포 탄생의 신호탄이 될까. 거침 없는 스윙으로 감춰둔 포텐을 마음껏 터뜨리기 시작한 이성곤. 생애 최고의 순간이 그 앞에 펼쳐지고 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2회 삼성 이성곤이 롯데 샘슨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성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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