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는 원팀, 나와 포그바만 말하는 건 불공평하다."
브라이턴전 멀티골로 맨유의 5위를 이끈 '팀플레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가치는 경기 후 더욱 빛났다.
맨유는 1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전반 16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선제골, 전반 29분, 후반 5분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완승했다. 전반 29분 쐐기골 장면에선 폴 포그바가 뒤로 내준 볼을 이어받아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승점 52, 5위로 4위 첼시(승점 54)를 2점 차, 턱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이날 승리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팀플레이어' 페르난데스는 세상의 스포트라이트가 온통 자신과 포그바에게만 집중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포그바와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물론 포그바는 어메이징한 선수다. 하지만 나는 포그바와 나에 대해 그리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건 함께 뛴 다른 선수들과 다른 동료들에게 불공평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나와 포그바는 이 부분에 대해 똑같이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함께 뛸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와 함께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정말 좋은 장점을 많이 가졌고, 우리는 그가 우리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경기에 나설 때,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다른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 선수들이 없다면 우리는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우리가 나와 포그바에 대해서만 말한다면 그런 선수들에게는 온당치 않은 일이다. 프레드와 스콧, 네마냐도 엄청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안드레아스,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도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원팀 정신을 노래했다. "우리는 팀이다. 우리는 늘 함께 훈련한다. 이 선수들은 내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폴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푸시(push)한다. 내가 폴을 푸시하고, 폴이 나를 푸시한다. 결국은 팀워크다"라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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