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 출신 공격수 크리스토프 뒤가리(48)가 '바르샤 캡틴' 리오넬 메시를 '장애인 비하' 막말로 저격한 데 대해 공개사과했다.
뒤가리는 2일(한국시각) RMC 스포츠 '팀 뒤가'에서 메시를 향한 원색적인 막말을 쏟아내며 심각한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2대2무)에서 후반 종료 2분전 투입된 굴욕을 언급하며 바르샤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그리즈만이 자신감을 잃었다. 퍼포먼스가 좋지 않다"면서 "리오넬 메시가 그리즈만에게 패스를 더 넣어줬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 그리즈만이 볼을 자꾸 놓치고 플레이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 후 "그리즈만이 메시한테 직접 가서 문제를 해결하면 안되나"라고 반문했다. "대체 그리즈만은 뭘 두려워하고 있는 것인가. 키가 1m50인데가 반은 자폐인 그 꼬마를 두려워하는 건가. 문제가 있다면 그에게 다가가 한방 먹이면 된다"고 직설화법을 쏟아냈다.
메시를 비하했을 뿐 아니라, 장애인의 인권을 심각하게 비하한 이 발언은 팬들 사이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3일 뒤가리는 결국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리오넬 메시와 관련한 내 답변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장애인들을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 내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오늘 오후 6시 '팀 뒤가'(RMC스포츠쇼)를 통해 다시 한번 공식사과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일부 팬들은 뒤가리가 사과문을 통해 자폐장애인들에게 사과했을 뿐 메시에 대한 사과는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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