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가뇽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KIA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드류 가뇽의 호투를 앞세워 8대2로 이겼다. KIA는 3연승으로 시즌 27승21패가 됐다. NC는 3연승에 실패하며, 34승16패. 무엇보다 KIA는 1위 NC를 상대로 지난해 8월 30일 창원 경기부터 5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무패로 앞서있다. NC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뒤지고 있는 팀이 KIA다.
KIA 선발 가뇽은 6⅓이닝 6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구원 등판한 박준표와 전상현도 나란히 호투했다. 타선에선 김선빈이 3안타 2타점, 최형우가 1안타(1홈런) 2타점, 유민상이 1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승부처마다 적시타가 터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가뇽이 초반부터 체인지업 제구가 잘되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 가뇽 본인은 오늘 투구가 만족스럽지 않았겠지만, 팀으로서는 승리를 이끄는 호투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타자들이 득점권 찬스를 잘 살려내며 점수로 연결해 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