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노민우가 일본 국민 배우 아야세 하루카와 열애설을 부인한지 하루만에 일본 매체에서 '결혼설'이 보도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지난 2일 아야세 하루카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말부터 아야세 하루카가 도쿄 올림픽 이후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측근은 "아야세 하루카는 올림픽 스폰서 광고에 출연하는 '올림픽의 얼굴'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사생활 관련 보도가 어려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도쿄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해지며 상황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결혼 소식을 보도하려는 매체들도 있었으나 결국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며 "올림픽을 기다리지 않고 결혼하거나 약혼을 발표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아야세 하루카와 노민우가 2018년 7월 이후 만남을 시작해 2년째 교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야세 하루카와 노민우 공통 지인을 통해 만남을 가지게 됐고, 특히 아야세 하루카가 일본 톱배우인 점을 고려해 지인들과 동행하는 등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민우 소속사 엠제이드림시스 측은 "아야세 하루카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고, 아야세 하루카의 소속사 또한 일본 매체를 통해 "친구이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없다"고 해명했다. 열애설과 동시에 양측이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두 사람의 일본발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빠르게 일단락됐다.
이후 노민우는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얀색 이미지를 게재한 뒤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라는 글을 올린 것. 팬들을 다독이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 또한 들어있지 않다.
1985년생인 아야세 하루카는 올해 36세로 노민우보다 1살 연상이다. 2001년 니혼 TV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을 통해 데뷔했으며 국내 팬들에게는 드라마 '호타루의 빛' 시리즈와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유명하다.
아야세 하루카는 데뷔 이래 스캔들이 단 한 번도 난 적이 없기로 유명해 이번 스캔들이 더욱 화제가 됐다. 특히 일본 남자 연예인들의 이상형으로 손꼽히는 아야세 하루카이기 때문에 민우가 첫 스캔들 상대가 됐다는 점에서 한일 양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86년 생인 노민우는 2004년 SM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록밴드 트랙스의 드러머로 데뷔했다. 당시 '로즈'라는 예명으로 활동했고, 2년 후 밴드를 떠나 연기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드라마 '파스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신의 선물-14일' '검법남녀2' 등에 출연했다. 2016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해 2018년 9월 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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