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4시간 40분 대혈투를 끝낸 한방이었다.
한화 이글스 오선진이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팀에 천금같은 승리를 안겼다. 오선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5-6으로 뒤지고 있던 연장 12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롯데 박시영과의 1B2S 승부에서 135㎞ 포크볼을 걷어올렸다. 쭉 뻗어간 타구는 좌측 담장을 여유롭게 넘기는 투런포가 됐다. 연장 12회초 실점으로 처져 있던 한화 더그아웃은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자신의 생일에 생애 첫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오선진의 기쁨은 클 수밖에 없었다.
오선진은 "끝내기 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다. 경기 내내 부진하다가 결정적 순간에 제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박시영이 포크볼이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팀 베팅으로 찬스를 이어가자는 생각이었는데 실투가 들어와 운좋게 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을 쳤지만, 그래도 내가 팀에 도움이 돼야 할 부분은 수비"라며 "타격은 보너스라 생각하고 안정된 수비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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